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36
스포츠

김진혁·세징야 연속골…대구, '우승후보' 전북 2-0 완파→시즌 첫 승 [현장 리뷰]

기사입력 2023.03.19 16:08 / 기사수정 2023.03.19 16:08



(엑스포츠뉴스 대구, 권동환 기자) 대구FC가 홈구장 만원 관중에 힘입어 이번 시즌 첫 승을 뒤늦게 신고했다. 거함 전북 현대를 완파했다.

대구FC는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진혁과 세징야가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골씩 넣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DGB대구은행파크는 전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장에 관중 1만2253명 모이면서 구장 개장 이래 역대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대구는 전북을 잡아내며 2무 1패 끝에 이번 시즌 리그 첫 승 신고에 성공하고 승점 5로 6위가 됐다. 최원권 감독은 정식 사령탑이 된 뒤 첫 승 감격을 누렸따.

패한 전북은 1승1무2패(승점 4)에 그치며 우승후보로서의 자존심을 구긴 것은 물론 순위도 8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홈팀 대구는 3-4-3 전형을 내세웠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이 백3를 형성했다. 좌우 윙백 자리는 케이타와 황재원이 맡았다.

중원은 이용래와 이진용이 지켰고, 최전방 3톱 자리엔 바셀루스, 이근호, 고재현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전북은 4-4-2로 맞섰다. 정민기가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 홍정호, 정태욱, 김문환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엔 강상윤, 맹성웅, 백승호, 송민규가 출전했고, 최전방에서 안드레 루이스와 조규성이 대구 골문을 노렸다.


전반 3분 대구 공격수 바셀루스가 헤더 슈팅을 골문을 향해 쐈으나 전북 정민기 골키퍼가 몸을 날리면서 막아내 불이 붙은 경기는 전반 10분 홈팀 첫 골이 터지면서 대구의 분위기로 흘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문을 비우고 나온 정민기가 펀칭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를 수비수 김진혁이 전북 골문 안으로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집어넣어 귀중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전반 14분 만에 미드필더 강상윤을 빼고 공격수 문선민을 투입하는 등 공격력을 강화시켰다. 대구도 전반 37분 이용래를 빼고 에드가를 투입하며 맞대응했다.

전북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대구의 철통같은 수비에 가로막히여 전반전 동안 유효슈팅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대구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공격 분위기를 더욱 띄웠다. 후반 6분 문선민의 슈팅이 정면으로 향했고, 이후 대구 역습 상황에서 바셀루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정민기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후반 14분 대구는 바셀루스를 대신해 세징야를, 이근호를 빼고 수비수 김강산을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꾀했다.

전북도 후반 19분 송민규를 빼고 공격수 구스타보를 투입하면서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31분 대구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대구 에이스 세징야가 나섰는데 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정민기 골키퍼를 쳐내 추가골이 무산됐다.

하지만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은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7분 안에 기어코 이날 두번째 골을 넣고 전북을 쓰러트렸다.



세징야가 장성원의 패스를 상대 수비수 밀집된 공간에서 왼발 발리 슛으로 연결,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완승을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