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돌싱글즈2' 출신 윤남기와 이다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윤남기와 이다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남기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윤남기는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 딸 리은 양의 방으로 향했고, 뽀뽀를 하며 잠을 깨웠다. 윤남기는 리은 양에 대해 "만난 건 2년 됐다. '리은이가 낯가려서 울면 어떻게 하지' 걱정 많이 했는데 리은이가 먼저 다가와 줘서 그때부터 잘 지내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윤남기는 리은 양과 함께 이다은을 깨웠고, 분주하게 등원 준비를 시작했다. 윤남기는 리은 양을 등원시켰고, "제가 등·하원 담당이다. 단둘이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담당을 맡았다. 아직은 대화가 잘 통하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등·하원하면서 조금 더 가까워지고 친해지고 그런 게 있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윤남기는 집으로 돌아왔고, "우리 청소해야 되는데"라며 못박았다. 윤남기와 이다은은 구역을 나눠 청소했고, 이다은은 청소를 먼저 끝낸 후 방에서 휴식을 가졌다. 이다은은 윤남기의 눈치를 살폈고, "오빠가 워낙 살림에 대해서 완벽한 스타일이다. 저도 조금이라도 맞춰줘야 될 거 같고 발자국 소리 들리거나 청소기 터는 소리 들리면 저도 모르게 깜짝 놀라고 눈치를 보게 된다"라며 밝혔다.
이에 윤남기는 "다은이가 처음 사실 되게 걱정했다. 1년 지나면 그런 모습을 싫어하지 않을까. 허당이라고 해야 되나. 덤벙댄다고 해야 되나. 그런 모습이 아직 저는 귀엽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다은은 "청소가 끝났다. 오빠가 너무 열심히 청소를 해줘서"라며 감탄했고, 윤남기는 "오늘은 다은이가 더 많이 한 것 같다"라며 다독였다.
특히 윤남기와 이다은은 함께 의류 사업을 하고 있었고, 윤남기는 "원래 각자의 일이 있었는데 다은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마침 제가 예전에 의류 브랜드도 했었고 패션 전공이다 보니까 그쪽에 지인이 좀 있어서 같이 동업을 하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윤남기와 이다은은 샘플로 만든 옷을 꼼꼼하게 확인했고, 윤남기는 이다은이 수정 사항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귀엽다"라며 웃어넘겼다.
또 윤남기는 이다은이 리은 양과 노는 사이 식사를 준비했고, 설거지를 하는 이다은을 만류했다. 윤남기는 "큰일 났다. 물이 묻었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기로 했는데. 빨리 닦아라"라며 농담을 건넸다.
윤남기는 살림을 도맡아 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다은이도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제가 살짝 더 꼼꼼한 성격이기 때문에 제가 찾아서 하다 보니까. 놓치는 부분도 매력 포인트다"라며 귀띔했다.
그뿐만 아니라 윤남기는 육아 관련 영상을 보며 공부했고, 제작진은 "리은이에게 어떤 아빠가 되고 싶냐"라며 질문했다. 윤남기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고, "리은이가 믿고 따를 수 있는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