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선공개곡 'Set Me Free Pt.2'를 통해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17일 오후 1시 지민은 첫 솔로앨범 'FACE'의 선공개곡 'Set Me Free Pt.2'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FACE'는 지민이 데뷔 10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앨범이다. 이를 통해 지민은 제이홉 'Jack In The Box', 진 'The Astronaut', RM 'Indigo'에 이어 방탄소년단 네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
'FACE'는 지민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담은 앨범이다.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고,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지민은 한 인터뷰를 통해 팬데믹 2년 동안 느낀 감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지민은 "2년이란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다. 제가 해온 게 이것(무대)뿐이더라. 그저 그것만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그 일을 못하게 되니까 살아온 나날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서 슬펐다"고 토로했다.
이날 선공개된 'Set Me Free Pt.2'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아픔과 슬픔, 공허함 등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을 떨치고 자유롭게 나아가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표현됐다.
지민은 'Set Me Free Pt.2'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보컬 뿐만 아니라 랩까지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그려냈다.
특히 "더 이상 아파도 숨지 않아 / 미치지 않기 위해 미치려는 것 / 지나간 나를 위해 손을 들어", "날 비웃어도 멈추지 않아" 등의 가사에서 지민의 의지가 엿보인다.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파놉티콘을 연상케 하는 세트장에서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지민은 수십 명의 댄서들과 방탄소년단 메인댄서다운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 말미 지민은 평온해진 얼굴로 비로소 해방과 자유를 얻었음을 표현했다.
한편, 지민의 첫 솔로앨범 'FACE'는 24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사진=빅히트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