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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바르사 GK 애인의 '충격 고백'…"실러선, 낙태 협박→양육비 안 줘"

기사입력 2023.03.16 21: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골키퍼 야스퍼르 실레선이 전 애인을 협박하며 낙태를 종용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 기자로 활동 중인 마리아 모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남자친구 실러선에 대해 믿기 힘든 사실을 공개했다.

네덜란드 골키퍼 실러선은 과거 아약스에서 활약하며 2016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합류한 뒤, 실러선은 당시 부동의 주전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에게 밀려 서브 골키퍼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에서 3시즌을 뛰 실러선은 이후 발렌시아에서 3년을 더 뛰었다. 이후엔 2022/23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라리가를 떠나 네덜란드로 복귀해 유소년 시절부터 뛴 친정팀 NEC 네이메헌에서 현역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네덜란드 대표팀 멤버로도 A매치도 63경기를 뛰었던 실러선이 전 여자친구를 협박하며 낙태를 종용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전해졌다.



실러선 전 여자친구 모란은 지난 2021년 10월 딸을 출산했다. 이 딸의 친아버지는 실러선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실러선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지난달 8일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그녀는 "실러선은 내가 임신했을 때도 여러 번 협박했다. 그는 내게 낙태할 것으로 종용했다"라며 "만약 내가 낙태를 거부한다면 내 사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는 내게 언론과 인터뷰할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난 오직 내 딸에게만 관심이 있다. 내 딸이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자신의 친딸에 관심 갖지 않은 실러선은 존경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신의 딸이 매우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실러선은 지난 2월 자신의 친딸이 병원에 입원했음에도 양육비는 물론이고 병원비 1200유로(약 167만원) 지급을 거절하면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모란의 변호사는 "실러선은 병원비 1200유로를 지불하길 원하지 않았다. 그의 딸은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라며 "결국 병원비는 90세가 다 된 외할아버지가 지불했다"라며 실러선을 비난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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