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서원♥공찬의 로맨스…손만 잡아도 설레는 'BL 드라마' 어떨까 (비연담)[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차서원과 공찬의 로맨스 BL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이 베일을 벗는다.

16일 서울 서대문구 라이카시네마에서 티빙 새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이하 '비연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의순 감독, 공찬, 원태민, 도우가 참석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신뢰 회복 심쿵 로맨스 드라마. 탄탄한 원작 만화에 힘입어 역대급 BL 드라마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한국과 태국의 BL 합작 '피치 오브 타임'을 연출한 장의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국내 최초 BL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를 집필한 신지안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장의순 감독은 "BL 작품이 두 번째다. 배우분들 캐릭터가 잘 녹아드는 것에 초점을 뒀다. BL이라는 장르물이 어찌 보면 소수의 장르물인데 또 어떻게 보면 다수에게 대중성 있게 어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건 자유와 사랑이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찬은 극중 자신의 캐릭터 지원영에 대해 "'비연담'내에서 원영이는 활기차고 항상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친다. 사교성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책을 나가면 주인보다 신나서 뛰어다니는 강아지 같은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사장님과 만나면서 점점 마음을 표현해가고, 열어가는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원작과 최대한 맞추고 싶은 장면들이 많았다. 그래서 만화책을 들고 다녔던 것 같다. 원작에서 표현한 섬세한 감정들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호태 역을 맡은 원태민은 "웹툰 만화 원작으로 하는 작품에 대해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게 싱크로율이라고 생각한다. 눈빛, 대사들을 호태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극 중에서 문신도 있고 투박하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고 직진하는 남자이다. 잘 표현하려고 준비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도우는 "앞에서 말씀을 잘 해주셔서 이하 동문이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서원은 군입대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공찬은 "서원이 형은 제 마음 한편에 있어서 외롭지 않게 활동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패널을 항상 들고 다닐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면회는 아직 못 갔는데 이제 면회가 된다고 해서 배우님들과 감독님들과 면회를 갈 예정이다"라며 친분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BL드라마라는 소재에 대해 "로코, 멜로라는 장르와 다른 점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남자 커플이라기보다는 사랑하는 커플들이라고 감정을 많이 느껴서 오히려 더 몰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에 대한 매력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네 명의 캐릭터들이 다 다양해서 캐릭터마다 몰입해서 보는 매력이 다를 것 같다. 한순간도 놓치면 안되는 것 같고, 분량이 저희가 엄청 많다. 한 회한 회보 면 아쉬운데 그만큼 저희가 열심히 준비를 해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태민은 "저는 BL이 두 번째다. 다른 애인이 있었는데 그 친구를 떠나보내고 캐스팅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제작진들이) 전 작품을 보고 호태 역에 괜찮겠다고 하셔서 제안을 주셨다. 호태가 매력적이다. 꼭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더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17일 오후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