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임대생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단주마가 토트넘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늦은 시간까지 체육관에 홀로 남아 운동해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를 외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단주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됐다.
비야레알에서 제라르 모레노와 함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단주마는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조금 주춤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도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단주마는 결국 임대를 통해 반전을 노렸고, 처음에는 에버턴 임대가 유력했다. 그러나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토트넘이 뒤늦게 접근해 단주마를 품었다.
하지만 단주마가 토트넘에서 출전한 경기는 단 4경기 뿐이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로 토트넘은 0-1로 패해 대회 5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는 3-0으로 앞서가고 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출전하지 못했다. 콘테는 단주마를 투입하는 대신 쿨루세브스키와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풋볼 런던은 "단주마에게 지금까지 토트넘 생활은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며 "부족한 출전 시간은 개선될 조짐이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단주마가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단주마는 오후 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까지 체육관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매체는 "단주마는 지난 며칠 동안 SNS를 통해 토트넘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단주마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남은 시즌 동안 출전 시간이 오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