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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태클' 맨유 유망주, 예상보다 심각...아르헨 대표 낙마 위기

기사입력 2023.03.14 19: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부상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르나초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8분 제이든 산초를 대신해 교체 투입 됐으나 상대 수비수 카일 워커 피터스의 거친 태클로 부상 당해 후반 45분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목발을 짚고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장기 결장 우려가 나왔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은 경기 후 "가르나초의 부상은 그저 발목 염좌일 뿐 그리 심각하지 않다. 교체는 예방 차원에서 했던 것이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으나 현재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가르나초의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최악의 경우 3월 말 열릴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 2연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파나마, 퀴라소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 또한 "가르나초의 부상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나쁜 것으로 보인다. A매치에 나설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일단 가르나초의 부상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아예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가르나초 동생 로베르토는 SNS에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려 가르나초가 사실상 A매치 출전이 힘들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던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뽑히며 주가를 올리고 있었으나 이번 부상으로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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