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더 웨일'의 예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3일 '블랙 스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이자 '미이라'의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겨준 '더 웨일'이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후 예매율 10위권에 진입하고 전체 박스오피스 4계단을 올랐다.
지난 1일 개봉하여 3만 관객을 돌파한 '더 웨일'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분장상을 수상하며 올해 아카데미의 다관왕 수상작으로 우뚝 섰다.
'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과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으로, 북미 영화사 A24에서 제작 및 배급을 맡고 '블랙 스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다.
'미이라'로 유명한 90년대의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와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맥스' 역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세이디 싱크가 부녀로 호흡을 맞췄으며 '더 메뉴', '다운사이징' 등에 출연한 아시아계 배우 홍 차우와 타이 심킨스, 아카데미 2회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사만다 모튼 등이 출연했다.
개봉 이후, 브렌든 프레이저의 경이로운 연기 변신과 눈물을 참을 수 없는 감동적인 엔딩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운데, 아카데미 2관왕 수상 이후 상영관과 회차를 늘려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전체 예매율 10위권에 재진입하고 13일 박스오피스 순위가 4계단이나 상승하는 등 아카데미 수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롯데시네마에서는 아카데미 수상작 상영전을 기획해 16일부터 21일까지 롯데시네마 37개 극장에서 올해 주요 수상작인 '더 웨일'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상영을 확정했다.
'더 웨일'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NBC뉴스,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