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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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측 "생활고 사실…아르바이트 사진 중 일부는 진짜" 해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14 11:34 / 기사수정 2023.03.14 11:3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새론 측이 생활고 근황이라고 알린 아르바이트 사진 중 일부는 실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민기호 변호사 측은 14일 엑스포츠뉴스에 "김새론이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공개한 사진 중 일부는 실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사진이 맞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김새론은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커피 캐리어를 접고 쿠키를 만드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SNS에 업로드했다. 그러나 반죽을 만들 때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고, 장갑을 낀 채 머리를 매만지며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베이킹 중인 사진에서는 불을 키지 않고 조명 하나에 의지해서 반죽을 만지고 있는데, 해당 조명이 46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당 커피 프랜차이즈 측은 한 매체에 "김새론의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한 적은 있지만 지난해 9월 그만뒀으며 김새론은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 또한 매장에는 베이킹을 하는 공간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재판에 유리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도둑맞은 생활고'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민기호 변호사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다. 그동안 소득은 (김새론) 부모님 사업 자금과 가족들의 생활비로 다 쓰였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이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한 예능 방송을 통해 공개한 아파트에 대해선 "소속사 명의의 집으로 전세살이를 한 것"라고 밝혔다. 이어 "전세보증금만으로 배상액을 감당할 수 없었고, 나머지는 소속사 돈으로 우선 해결했다. 김새론은 소속사가 선(先)배상한 금액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부담하게 된 배상금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사 판례에 비춰볼 때 적게는 수 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상당액은 김새론이 사고 당시 촬영 중이던 또는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사와 맺은 계약에 따른 위약금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로수,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다. 김새론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으며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훌쩍 넘어선 수치가 나왔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김새론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2000만원을 구형받았다. 

김새론의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르지 않으려 술을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고, 보유하고 있던 차도 모두 매각했다.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죄하고 피해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며 재범의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은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다. 이 사건으로 피고인 뿐 아니라 가족들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김새론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5일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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