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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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진짜 달라졌나…SK와 3연전이 관건

기사입력 2011.05.24 08:05 / 기사수정 2011.05.24 08:05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꼴찌에 머물렀던 한화가 상승세를 맞았다. 이제는 1위 SK와 한판 붙을 차례다.

한화는 지난 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두산과 KIA를 차례로 만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특히 18일 두산전부터 21일 KIA전까지 올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를 이끈 선수는 투수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0일 KIA와 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8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김혁민도 19일 두산과 경기에 선발 출장해 7과 1/3이닝동안 무실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선발투수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불펜에서의 활약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한화는 승리를 거둔 4경기 중 3경기를 2점차 이내의 점수차로 승리를 따냈다. 팽팽한 경기에서 불펜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불펜에서는 박정진이 제 몫을 다하고 있으며 두 외국인투수 데폴라와 오넬리도 불펜에서 제 역할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달라졌다고 하는 한화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올시즌 상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SK와 주중 3연전을 갖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22일 경기는 KIA 윤석민에게 철저히 당하며 팀의 상승 분위기가 꺽여 있는 상황이다.

한화는 SK처럼 짜임새가 좋은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타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한화에게 SK의 세밀한 야구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8개 팀 중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의 수비진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SK는 한화의 실책을 그냥 넘길 팀이 아니다. 한화가 점수를 앞서고 있다 하더라도 SK는 한화의 실책 하나를 물고 늘어져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최근의 한화는 분명 달라져 있다.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다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던지고 있고 불펜도 박정진을 중심으로 짜임새가 생겼다.

공격진은 장성호가 합류하면서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정원석, 이대수 등 베테랑들이 힘을 내고 있다.

반면, SK 공격은 저조한 득점력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주 4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두기는 했지만 4경기에서 모두 4점 이상을 득점하지 못했다.

한화가 천적 SK를 상대로 현재의 상승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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