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故 송지선 아나운서와 임태훈 선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꼬는 듯한 방송프로가 네티즌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
케이블방송국 KBS Joy는 지난 20일 '엔터테이너스'의 코너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 '스타, 연인에 대한 집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송지선 아나운서와 임태훈 선수의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R.ef'출신 방송인 성대현과 연예인 협찬계의 거물이라고 소개된 조성희, 개그우먼 양재희, 웨딩 컨설턴트 정영선 등 3인은 송 아나운서 및 임태훈의 사진, 실명을 거론하던 도중 '둘 중 하나는 사이코'라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확인돼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방송 중 성대현은 자신이 두산 팬이라고 밝히며 "임태훈 2군 갔잖아 피곤해서"라며, 송 아나운서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런 얼굴 좋아해요. 그런데 여자가 7살 많으면 애 데리고 논 거야"라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패널로 출연했던 조성희는 "둘 중 하나는 사이코"라고 말하며 웃었고, 제작진들은 붉은 글씨로 표시하며 더욱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방송 질이 너무 낮다 사라져야한다", "아직도 저런 저질프로가 존재하나", "언론이 그녀를 죽인 것이다" 등 맹비난을 했다.
한편, 故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44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소재한 H모 오피스텔 19층의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사진 = ⓒ KBS JOY '엔터테이너스 -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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