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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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에 반한 일본 언론 "한국에 탄력 불어넣은 일관된 피칭" [WBC]

기사입력 2023.03.12 16:52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승을 이끈 투수 박세웅의 투구 내용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2일 "한국은 체코를 7-3으로 꺾고 1라운드에서 탈락할 위기에서 살아 남았다"며 "선발투수 박세웅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한국에 탄력을 불어넣었다"고 보도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3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지난 9일 호주에 7-8로 일격을 당한 뒤 이튿날 일본에 4-13으로 참패를 당하고 3경기 만에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체코전 승리의 수훈갑은 이견의 여지없이 박세웅이었다. 박세웅은 4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한국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박세웅은 거침 없이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뿌리며 4회까지 체코 타선을 퍼펙트로 봉쇄했다. 5회초 선두타자 체르벤카에 2루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멘식, 뮤직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곽빈에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고 곽빈이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국의 5회초 수비는 실점 없이 종료됐다. 불펜진의 7회 2실점, 8회 1실점으로 박세웅의 호투는 더 빛났다. 박세웅은 지난 10일 일본전에서도 7회말 구원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었다. 

'스포츠 호치'는 "박세웅은 지난 7일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10일 일본 대표팀과 경기에서도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그는 일관된 투구를 뽐냈다"고 치켜세웠다.

한국은 박세웅을 앞세워 체코를 꺾었지만 2라운드(8강) 진출은 여전히 절망적이다. 오는 13일 오전 체코가 호주에 4실점 이상을 기록하고 이기고 한국이 중국과의 최종전을 승리하는 게 유일한 시나리오다.

사진=도쿄(일본),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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