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99호 골과 함께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노팅엄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전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후반 손흥민의 쐐기포를 합쳐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지난 3경기에서 수비적인 전술을 취하며 부진했던 것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전반 초반부터 후반 막판까지 상대를 끊임없이 몰아붙이며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도 이날 경기 선발로 출전해 후반 39분 교체되기 전까지 경기장을 누비며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고, 후반 17분에는 직접 왼발 슛으로 득점까지 기록하며 리그 6호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이미 전반 19분과 35분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노팅엄과의 격차를 벌린 상황에서 손흥민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손흥민은 득점 이외에도 지난 시즌 보여준 전성기 기량에 어울리는 플레이들을 보여주었다. 그는 팀 내 최다 횟수인 기회창출 5회, 86%의 뛰어난 패스 성공률, 유효 슈팅 2회 등 공격에서 보여줄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맘껏 발휘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본 통계 매체들도 그의 노팅엄전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선 손흥민에게 평점 8.33점을 부여하며, 멀티 골을 기록한 케인(8.59)에 이은 팀 내 2위에 해당하는 활약으로 평가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은 정확하게 드러났다. 풋몹은 손흥민에 평점 8.4점을 주며, 케인(9.0), 히샤를리송(8.5)에 이은 3번째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득점포와 함께 그간 부진했던 경기력 문제까지 말끔히 씻어버리며 좋은 평가를 받은 손흥민은 오는 19일 오전 0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