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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웃는다…'PK 실축' 리버풀, 본머스전 0-1 '충격패'→4강 무산 [PL 리뷰]

기사입력 2023.03.11 23:33 / 기사수정 2023.03.12 17:0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리버풀이 본머스에 덜미를 잡히며 4위 진입에 실패했다. 리버풀의 추격에 속이 타던 토트넘이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8분 홈팀 미드필더 필립 빌링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최근 3경기 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4위권 진입을 노렸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 본머스와의 첫 경기에서 9골을 쏟아부으며 대승했던 것과는 달리, 적지에선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졌다.

리버풀은 팀 순위도 5위(승점 42)를 유지했다. 본머스(승점 24)는 강호 리버풀을 잡아내며 순위를 꼴찌(20위) 16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날 홈팀 본머스는 4-3-3으로 나섰다. 네투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로이드 켈리, 마르코스 세네시, 잭 스테픈스, 아담 스미스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필립 빌링, 제퍼슨 레르마, 조 로드웰이 호흡을 맞췄으며, 최전방 세 자리에는 제이든 앤서니, 도미닉 솔랑케, 당고 오우아타라가 출전했다. 

원정팀 리버풀도 4-3-3으로 맞섰다.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데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수비진으로 출전했다.

미드필더로는 스테판 바이세티치, 파비뉴, 하비 엘리엇이 중원을 구성했으며, 다르윈 누녜스,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가 3톱에 배치됐다.



경기 초반 최근 기세가 좋은 리버풀이 본머스를 밀어붙였지만, 선제골은 본머스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오우아타라의 크로스를 받은 빌링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전반 추가시간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전도 주도권은 리버풀이 쥐었다. 초반부터 본머스를 몰아붙인 리버풀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밀너의 크로스가 조타의 헤더 이후 본머스 수비수 스미스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살라의 슛이 골문을 멀리 벗어나며 동점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실축 이후 지속해서 본머스를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반면 본머스는 날카로운 역습 상황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또 한 번 두드렸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날 리버풀의 패배로 웃는 쪽은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됐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45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버풀이 본머스를 누를 경우, 득실차에서 밀려 4위를 내줄 뻔 했으나 본머스가 예상밖 승리를 거두면서 한숨 돌렸다.

토트넘은 12일 0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격돌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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