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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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주종목 1500m서 아쉬운 2위…맞수 스휠팅에 밀렸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기사입력 2023.03.11 15:16 / 기사수정 2023.03.11 16:01



(엑스포츠뉴스 목동,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25·성남시청)이 자신의 주종목에서 세계선수권 우승을 노렸으나 이루지 못했다.

최민정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31초448을 기록, 네덜란드 강자 쉬자너 스휠팅(2분31초 349) 다음으로 들어와 은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은 2분41초575를 기록한 킴 부탱(캐나다)의 몫이었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연달아 이 종목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쇼트트랙 개인전 종목 중 가장 장거리인 1500m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러나 홈 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선 스휠팅을 넘지 못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1조 1위로 통과해 결승전에 진출한 최민정은 국내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출발선에 섰다.

7명이 참가한 결승전에서 뒤쪽에 자리 잡은 최민정은 침착하게 기회를 엿봤다. 1500m를 13바퀴 반 도는 레이스에서 6바퀴가 남았을 때, 단숨에 스퍼트를 올려 선두권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최민정 앞엔 단거리와 장거리를 모두 잘 타는 스휠팅이 있었다. 최민정은 속도를 끌어올리며 마지막까지 기회를 엿봤으나 스휠팅이 결코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세계선수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던 최민정의 이 종목 6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이 됐다.

한편, 김길리는 이 종목 파이널B 1위(2분37초343)를 차지했으며, 김건희는 4위(2분37초871)를 기록했다.


사진=목동 아이스링크,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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