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3:31
사회

'황금 조각화(彫刻畵)' 기법으로 국새 제작?

기사입력 2011.05.23 16:21 / 기사수정 2011.05.25 15:5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금과 다이아몬드를 주 소재로 상업적 예술작품을 기획, 제작하는 비엘브이(총괄대표 정문영)가 황금으로 도금된 조각화 작품 4점을 지난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이해 발표하면서, 5월 중에 있는 제5대 국새제작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 낙찰되면 정직한 기술력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실추됐던 제4대 국새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시 한번 황금 조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비엘브이가 발표한 4점의 작품들은 글로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표현한 '대한민국', 국가의 중요 문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봉황과 무궁화를 소재로 국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정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 '아름다운 신념', 국민들의 힘찬 기운을 표현하고자 한국 대표 동물인 호랑이를 이용한 '민족의 기백', 동양 미술의 대표적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 자주 등장하며, 국민들의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물고기인잉어를 통해 '풍요로운 삶' 총 4가지를 작품 아이템으로 사용했으며, 해당 작품의 작품명으로 정했다.
 


100% 수(手)제작품인 황금 조각화에 사용된 기법은 금속공예의 꽃인 신라시대에서부터 전성기인 고려시대까지 이어온 한국금속공예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재해석한 것으로서 실 제작에 참여한 작가들(김재성, 정문철, 이아란, 김아리, 우경아, 한기원 氏)은 주얼리 업계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가들과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 갈 신예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5개월 동안 기획하여 작품을 준비해 왔다.

비엘브이 전략기획실 황해덕 차장은 "황금 조각화가 세계인의 날을 기점으로 작품 발표한 것에는 한국의 독창적 예술작품을 세계에 선포한다는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이번에 발표한 황금 조각화는 업력 20년 이상의 장인의 손에서 제작된 특수 조각기법을 바탕으로 오직 한 작품밖에 만들지 않는다는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 소장 시 매우 귀중한 작품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 작품을 가격으로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전 세계 미술계의 가격 흐름을 고려해 볼 때 황금 조각화 4가지 작품 기준으로 약 40억 원 상당의 예술적 부가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으며, "각계각층 VIP들의 구매 상담 문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엘브이는 해당 황금 조각화 작품의 지속적인 제작 활동을 통해 2012년 상반기 중에 '황금 조각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선진예술 국가인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미국 등에 월드 투어를 기획 중이다.
 
더불어 국새 제작의 영예를 안게 된다면, 국가의 위상을 떨치는 데에 기여하겠다는 큰 포부도 밝혔다.


[사진 ⓒ 비엘브이]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