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 기대 수명이 75세로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검색N차트'로 꾸며져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키워드는 '건강'으로 박명수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건강 검진 결과가 썩 좋지 않다. 와이프가 깜짝 놀라서 '정신 바짝 차려라'고 얘기해줬다"며 "전체적으로 많이 안 좋다. 심장도 그렇고 위, 전립선이 다 안 좋다. 기대 수명이 75세다. 앞으로 20년 남았다"고 말해 걱정을 자아냈다.
그러나 "본인의 노력에 의해서 늘릴 수 있다. 웃긴 건 신체 나이는 정확하게 53세로 나왔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전민기는 "그 정도면 관리를 정말 잘하신 거다"라고 위로했다.
한편, 박명수와 전민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을 언급, 사이비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전민기는 "저는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서 예전부터 많이 봤는데도 불구하고, '저 정도였어?'라고 느꼈다. 충격적인 교주들의 만행과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 때문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PD님이 인터뷰를 많이 하고 다니신다. 계속 수면 위로 올리려고 노력을 하셨다. 그런데 최고의 법률가를 쓰니까 구속이 됐다가 나오고, 심지어 교도소에서 살다 나왔는데도 만행을 또 저지른다"며 "사실 수위가 높은데도 담당 PD가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저도 보는 게 순간순간 힘들어서 잠깐 끊었다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언론인, PD로서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다"며 박수를 보냈다.
'나는 신이다'는 실제 10분의 1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민기는 "지상파에서 많이 다뤘기 때문에 종교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고, 봤는데도 충격적인데 이것보다 더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단체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PD님은 협박을 많이 당해서 전기 충격기나 삼단봉을 늘 소지하고 다닌다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또한 전민기는 사이비 종교의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걸 갖다 바치게 해서 가족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한다. 가족의 유대감을 사라지게 한다. 돈을 벌면 결국에는 교주들이 다 가져다가 자기가 쓴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이에 박명수는 "사이비 종교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며 "한 가정을 파탄시키고, 인간 자체의 존엄성을 무시하게 한다. 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현혹되지 않도록 개인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개개인이 더 조심해야 하고, 사이비 종교는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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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