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60km+멀티히트 2타점' 일본, 중국과의 첫 경기 8-1 승리 장식 [WBC]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박윤서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야구 대표팀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중국과의 1차전에서 8-1 승리를 따냈다. 첫 경기를 이긴 일본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투타겸업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격에서도 4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여기에 마키 슈고도 7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라스 눗바의 중전 안타, 곤도 겐스케와 오타니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무라카미 무네타카도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4회말 일본은 격차를 벌렸다. 눗바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곤도가 우전 안타를 치며 1사 1, 3루 기회를 창출했다. 여기서 오타니가 등장했고 외야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일본의 3-0 리드.

일본은 6회초 1점을 내줬으나 7회말 마키의 솔로포로 상대 추격을 제어했고 다음 공격에서 화력이 폭발했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야마다 테츠토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겐다 소스케가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만루에서 카이 타쿠야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은 오는 10일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 B조 한국과 2차전을 치른다. 

사진=도쿄(일본),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