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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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남태현, 노래보다 '논란'으로 인사하는 꾸준한 행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09 13: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한동안 잠잠하던 남태현이 이번엔 음주운전으로 또 한 번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남태현은 이미 수 차례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터라 대중은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은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골목길에서 술을 마신 채 7m가량을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주차된 자신의 차량 문을 열다가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파손, 택시 기사와 약 30만 원에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후 차량에 탑승해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고, 음주측정 결과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4%가 나왔다.

경찰은 당시 만취한 남태현의 신원을 파악한 후 귀가 조치했고,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할 방침이다. 남태현 측은 이와 관련해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을 전했다.

남태현은 음주운전 이전에도 과거 수 차례 논란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그는 지난 2019년 공개 열애 중이던 가수 장재인으로부터 양다리 폭로를 당했다. 

열애 인정 2개월 만에 양다리 폭로가 나왔고, 당시 남태현이 장재인과 팬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출연 중이던 tvN 예능 '작업실'에서는 그의 분량을 편집해야 했고, 뮤지컬 '메피스토'에서도 하차하는 등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쳤다.



지난해 8월에는 마약 투약 의혹과 함께 요란한 열애사를 공개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서민재는 자신의 계정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등의 글을 게재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남태현은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며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서민재와의 교제 사실을 알리며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진위여부가 불분명한 서민재의 글로 인해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을 입건했다. 아직 이에 대한 결과는 알려진 바 없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으나 2년 여 만에 팀을 탈퇴한 후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했다. 그간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하면서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음악 활동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의 이름은 음악 활동 대신 여러 번의 논란으로 각인됐다. 피로감을 안기는 잦은 구설로 이름을 인식시키며 '논란의 아이콘' 타이틀을 거머쥔 남태현의 꾸준한 행보에 대중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는 싸늘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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