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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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빠진 '불트', 1등은 손태진…상금 6억 2천만 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08 0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손태진이 결승 1차전 1위였던 황영웅을 제치고 1대 트롯맨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는 TOP7의 결승 2차전이 진행됐다.

이날 첫 주자는 김중연이 나섰다. 김중연은 소명의 '소중한 사랑'을 불렀다. 조항조는 "퍼포먼스가 너무 강해서 발목을 잡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노래도 김중연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가수라고 생각을 했다. 감성 있는 노래 정말 멋졌다"고 말했다. 김중연은 연예인 대표단 총점은 60점 만점에 48점을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신성이 꾸몄다. 신성은 무명시절을 생각하며 배호의 '누가 울어' 무대를 선보였다. 김용임은 "신성 씨의 무명의 설움, 저 또한 겪었다. 후반부에 '애가 타도록' 할 때 울부짖는 소리는,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수구나' 하는 소리로 들렸다. 그만큼 무명의 설움을 잘 견뎌줘서 너무 고맙다"고 극찬했다.

이에 신성은 울컥한 모습으로 눈물을 보였고, 연예인 대표단 점수 56점을 받았다.



다음으로 결승 1차전 7위를 차지했던 에녹이 무대에 올랐다. 에녹의 인생곡은 나훈아의 '사랑'이었다. 에녹은 어머니를 위해 이 노래를 불렀다.

설운도는 "저는 에녹 씨를 보면서 항상 '왜 저렇게 얼굴이 슬퍼보이지?' 느꼈다. 에너지가 넘치는 속에서도 항상 슬퍼보였다. 남에게 말 못 했던 아픔이 있었구나 싶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이런 노래가 나오는 거다"라고 평했다. 에녹은 58점을 받았다.

네 번째 주인공 공훈은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마치고 신유는 "대단하게 느껴지는 게 뭐냐면, 노래 실력 하나로 결승까지 올라온 거다. 앞으로 날개를 쫙 펴고 날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공훈은 56점 성적을 얻었다.

본선 1, 2차에서 추가 합격으로 올라온 손태진은 후반부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손태진은 남진의 '상사화'를 부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태진은 결승전 역대 최고점인 63점을 받았다.


서천의 아들 박민수는 6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박민수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 그리고 아버지께 드리는 위로를 담아 나훈아의 '망모'를 불렀다. 김용임은 "우리 민수가 아기인 줄 알았는데 많이 성숙해졌다"라며 칭찬했다. 박민수는 손태진에 이어 63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민수현은 나훈아의 '건배'로 이목을 모았다. 남다른 무대 매너를 선보인 민수현의 무대에 신유는 "무대에 임하는 자세와 성장하는 모습들이 경연 프로의 교과서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김호영 또한 "점수를 얼마 받는 다 떠나서 저랑 박현빈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수현은 62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제1대 트롯맨 트로피는 손태진이 안게 됐다. 최종 누적 상금은 6억 2천 967만 원이었다.

최종 2위 신성, 3위 민수현, 4위 김중연, 5위 박민수, 6위 공훈, 7위 에녹이 그 뒤를 이었다.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가득 드는 것 같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게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멋진 프로그램 만들어주신 제작진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대표단 선배님들, 오랜 시간 이끌어주신 도경완 MC님도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배운 게 훨씬 많다. 함께했던 출연진들 너무 감사하다. 노래라는 인생의 책에서 소개글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새로운 트로트를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위 신성은 "시청자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 아낌없는 응원과 성원 감사드린다. 결승까지 오는 것만으로도 과분했는데 2위라는 영광을 누리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 아버지, 어머니, 대표단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했던 황영웅은 폭행 전과,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으로 인해 하차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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