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국내 프로야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응원문화인데요.
다른 나라의 리그에서도 아예 볼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체계적이고 호응이 좋은 리그는 어디에도 없는데요.
올 시즌 야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 경기장을 찾는 새로운 야구팬들도 상당히 늘었습니다.
새로운 팬들도 이러한 응원문화에 푹 빠져 야구장을 찾는 횟수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응원문화에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더군요.
대표적인 것이 주자가 출루 했을 때 투수가 견제를 하게 되는 경우 나오는 “견제구 응원”입니다.
최근 웹 상의 큰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이러한 견제구 응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더군요.
그 중에서도 롯데와 LG의 견제 응원에 대한 의견이 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롯데의 전매특허 견제구 응원인 “마!!”에 대항(?)하기 위해 LG가 시작한 “왜!!”라는 견제구 응원가가 작년 후반기에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모습에 롯데 응원단장은 가수 미쓰에이의 노래 부분 중 한 구절을 따와 “왜!!”에 대한 응원을 다시 만들어 사용중입니다.
정작 응원은 타 팀 팬들의 반대는 물론이고 롯데 팬들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응원이더군요.
“아무리 노래 가사라지만 우리가 왜 저런 말을 듣고 있어야 하는 지 모르겠다.” “야구 보러 온 것인지 욕먹으러 온 것인지 모르겠다.” “이러다 견제 응원 한 번 하면 이닝 끝나겠다.”등의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특히 점점 응원의 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경기에 집중을 못하고 응원에 대한 흥미도 떨어진다는 의견이 정말 많았는데요.
오늘 같은 경우도 이러한 응원 릴레이(?)가 오고가는 속에 정성훈 선수의 역전 투런홈런이 나오더군요.
때문에 각 게시판에서도 이러한 응원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분들은 점점 길어지는 견제구 응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잠실야구장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