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투타의 완벽한 조합을 보여준 KIA 타이거즈가 군산에서 한화 이글스에게 승리했다.
22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 한화의 경기에서 KIA는 13-1 대승을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윤석민의 호투와 타선 폭발이 적절히 어우러진 한 판이었다. '에이스' 윤석민은 연패의 늪에 빠진 KIA의 구세주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28이닝 연속 무자책점 기록 행진도 이어갔다.
이에 부응하듯 타선도 오랜만에 힘을 냈다. 5회와 6회 두 이닝 연속으로 타자 일순을 기록하며 대거 12점을 기록했다. 장단 15안타를 퍼붓는 KIA 앞에서 한화는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롯데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을 앞세운 LG는 롯데를 7-4로 꺾었다. 롯데는 LG에게 2연패를 당하며 KIA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두산을 5-4로 눌렀다.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형우는 0-1로 뒤지고 있는 1회말 시원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11호째. 두산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SK는 김강민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넥센에게 4-2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5연패의 늪에 빠졌고, 선발 투수 나이트 역시 6.1이닝 3실점으로 4연패를 기록,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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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