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결말동' 한혜진이 스튜디오에 애인을 데리고 오는 정세미에 놀랐다.
6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이하 '결말동')에서는 정세미의 룩북 촬영장에 함께 찾아온 최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델 룩북 촬영이 있다는 정세미. 하지만 세미의 기분은 좋아보이지 않았고, 이것을 신경쓴 준석은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한혜진은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는 세미를 걱정하며 모델 선배 다운 면모를 보이다가도, 남자친구가 일하는 곳에 찾아오는 풍경을 보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한혜진은 "촬영장에 모델이 남자친구랑 같이 간다? 저 어렸을 때는 상상도 못한 일이다. 한국에서 7년을 활동하고, 뉴욕에 갔더니 데려온 수준이 아니라 스킨십을 하더라. 뭐지, 저것들? 했다"며 한혜진도 남자친구를 촬영장에 데려온 적 있었냐는 질문에는 "난 없지"라며 재빠르게 대답했다.
하지만 모두들 믿지 않자, 한혜진은 "난 언니들로부터 내 남자친구를 지켰어야 했거든"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최준석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정세미를 계속해서 지켜보다가 정세미의 약을 사다주면서도, 스태프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돌리며 기를 세워주는 모습도 보여줘 감탄을 안겼다.
길어지는 촬영과 더욱 과감해지는 표정에 점점 안좋아지는 준석의 표정. 남자 스타일리스트가 세미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자, 더 표정이 안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한혜진은 세미와 같은 모델 입장이지만 준석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래도 세미씨는 뭐라도 입고 있지 않나. 저는 아무것도 안 입어도 사람이 온다. 뭘 가려준다든지, 없애준다든지"라면서 "나는 (카메라 앞에서) 사람이 아니라 피사체니까"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주었다.
촬영한 지 시간이 흘렀지만 이후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은 의견 차이를 보였다.
그 정도는 여자 스태프가 해줘야 한다는 준석과 일이니까 아무렇지 않다는 세미. 둘의 충돌은 패션에 대한 철학으로 이어졌고, 준석은 "나는 브라렛만 입고 다닐 수 있다. 브라렛도 패션이다"라는 세미의 말에 결국 고개를 내저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