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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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박진주·이미주 버전 ‘밤이 무서워요’…유재석 PICK ‘느낌 팍’ [종합]

기사입력 2023.03.05 08: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놀면 뭐하니?’ 보이그룹, 여성듀오를 목표로 한 땡처리 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의 여정이 시작됐다.

4일 방송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연습생들을 불러모아 땡처리 엔터를 설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완성의 틴탑 ‘To You(투유)’ 댄스를 마무리할 8인조 보이그룹 연습생들과 ‘밤이 무서워요’ 여성 듀엣곡을 준비하는 연습생들의 첫 대면식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3년 전 틴탑 ‘To you(투유)’ 댄스 연습을 함께했던 동생들을 불러모았다. 유재석의 ’애착인형‘, ’키링‘들 조세호, 양세형, 남창희, 유병재, 황광희가 등장했고, 유재석은 “오늘부로 함께할 연습생들이다”라는 발표와 함께 ‘땡처리 엔터’ 출범을 알리며 자신을 연습생 JS 겸 대표라고 소개했다.

그들에 더해 유재석, 하하, 이이경까지 8인조 보이그룹 연습생이 구성됐고, 정준하와 신봉선은 각각 매니저와 실장을 맡았다.

틴탑에 푹 빠진 채 과몰입 춤 연습을 했던 그들의 3년 전 에피소드는 웃음을 터뜨렸다. 남창희는 멋있는 척 춤을 추는 양세형의 연습 영상을 보고 ”양세형이 입덕 멤버였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조세호는 자기가 태양이라고 했다. 난 비주얼 센터였다”라고 말했다. 차은우 역할을 자처한 유재석을 비롯해, 남창희는 임시완 닮은꼴(?)로 이미주의 분노를 자아냈다.

RM 역할이었다는 유병재에게는 ‘털몬‘ 별명이 더해졌다. 자아도취한 조세호, 유병재, 남창희는 상의 탈의를 한 채 춤을 추는 연습 모습으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웃통 3인방‘은 즉석에서 ‘To you(투유)’를 다시 선보이며 치명적인 귀여움을 발산, 유재석의 잇몸 미소를 이끌어냈다.

미완성의 ‘To You(투유)’를 완성해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첫 번째 프로젝트에 이어, 유재석은 자신이 선택한 미공개 곡을 주주자매(박진주+이미주)가 불렀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두 번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그렇게 유재석의 TOP100귀가 반응한, 또 주주자매가 부르게 될 노래가 베일을 벗었다.

시티팝 느낌이 물씬 나는 곡을 들은 연습생들은 “내가 욕심날 정도” “몸이 움직인다” “벌써 박진주의 목소리가 들린다”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주주자매는 ‘Go'를 외치며 여성듀오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팝업 스토어 같은 땡처리 엔터는 진행도 속전속결이었다. 노래를 듣고 바로 3시간 후 유재석은 주주자매를 데리고 작곡가를 찾아가 가녹음에 들어갔다. ‘밤이 무서워요’라는 이 곡의 작곡가는 샤이니, 레드벨벳, 슈퍼주니어 등의 노래를 만든 ’황버지‘ 황현이었다.

녹음실에 입성한 이미주는 아련한 감성을 담은 미성으로 유재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황현 작곡가는 “너무 좋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캐치를 하냐”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박진주도 녹음실에 들어섰고, 단단한 고음과 섬세한 감성으로 황현 작곡가를 흡족하게 했다.

이미주는 ‘주주 시크릿’이라는 팀명 아이디어를 냈고, 두 사람은 곡과 어울리는 찰떡 같은 목소리로 가녹음을 완료했다. ‘주주 시크릿’ 버전 ‘밤이 무서워요’를 들은 유재석은 “너무 마음에 든다. 그리고 후반부가 너무 기대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약 3년 만에 다시 모인 남자 연습생들은 새내기 이이경을 위한 일대일 코칭으로 연습에 활력을 더했다. 이이경은 “그때 (실력이) 남아있는 것 같다”라고 놀라워했다.

‘에이스’ 양세형은 두각을 드러내며 ‘춤친놈’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황광희, 이이경, 유병재는 ‘광경병‘ 유닛을 만들어 맹연습을 이어갔다. 이이경이 실수를 반복하며 헷갈려하자 양세형은 “이거 빠른 거야. 잘한 거야”라고 말하며 격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계속 연습을 진행하는 멤버들의 영상도 공개됐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남자 연습생들의 파트 분배, 주주 시크릿의 안무 공개가 그려졌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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