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제작진이 폭행 등 전과 논란이 있는 황영웅에게 특혜를 줬다는 희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3일 오후 서울 중부경찰서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일 진정서가 접수된 상황"이라며 "특별히 진행된 내용은 없다. 현재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은 '불트' 황영웅 내정 의혹 및 특혜와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 민원을 접수한 바 있다.
해당 고발인은 황영웅의 조항조 소속사 의혹, 팬클럽 결승전 참여 독려 공지, 폭행과 관련한 제작진의 합의 시도 등을 이유로 "황영웅, 조항조, 서혜진PD 등에게 제기된 의혹은 내정을 공모 또는 묵인했다는 것을 추단할 수 있고 이는 다른 참가자들의 부지를 일으키게 해 업무방해 혐의에 해당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트' 제작진 측은 이날 "제작진은 프로그램과 관련해 경찰 측의 수사 요청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프로그램과 관련해 추후 수사 요청이 올 시, 모든 의혹에 대해 한 점 오해가 남지 않도록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MBN, 크레아스튜디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