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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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3.1절 일장기? 일본인도 안 해…독도서 일장기 흔드는 꼴"

기사입력 2023.03.03 15: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최근 화제 된 '3.1절 일장기'에 분노했다.

3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명수와 전민기가 '검색N차트'를 진행했고 이날 키워드로는 '3.1절'이 언급됐다.

박명수는 "상당히 민감한 일이다. 심한 말을 하고 싶다"고 분노했고 전민기는 "3.1절에 믿기 힘든 사진이 떴다. 한 아파트에 태극기를 거는데 누가 일장기를 걸었다. 엄청난 이슈가 됐고 동네 주민이 신고하고 난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전민기는 "사진도 올라오고 취재진도 갔다. 한 언론사가 이 사람과 인터뷰를 했는데 '한국과 일본이 과거에서 벗어나 협력해 나아가야한다는 취지로 일장기를 걸었다'라고 했다며 3.1절을 폄하할 의도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말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그게 제정신에 말한 거냐. 말이 되는 이야기냐"며 분노했고, 전민기는 "나는 위법행위를 한 적이 없고 집에 찾아와 욕설한게 위법 아니냐고 오히려 따졌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박명수는 "광복 이후로 이런 건 처음이다. 일본 사람도 일장기를 안 걸거 아니냐. 무슨 생각으로 그러냐"며 어이없음을 표했다.

전민기는 "주민들 대처가 현명했다. 그 일로 한달 간 태극기를 거는 운동을 하겠다고 하더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순국열사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시고 국가 독립을 위해서 노력하신 분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행동이 아니냐. 너무 어이가 없다.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대한민국 사람이면 말이 되냐. 이게 독도에 가서 일장기 흔드는 거다"라며 분노했다.

그는 "기가 차서 다들 대꾸를 안하는 것. 정신 좀 바짝 차려라. 그렇게 좋으시면 그쪽으로 가서 살아라. 이건 무조건 잘못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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