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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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박형식·전소니, 도성 살인사건의 마지막 글자 알아냈다 [종합]

기사입력 2023.03.01 17:0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같은 사람이 놓은 덫에 걸려버린 박형식과 전소니가 새로운 위기에 처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5%를 기록하며 수도권 기준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왕실을 향한 새로운 저주가 내려짐과 동시에 개성 살인사건과 귀신의 서 사이의 연결고리가 또렷해지면서 이환(박형식 분)과 민재이(전소니)의 운명이 또 한 번 요동치기 시작했다.

민재이의 활약으로 체포된 도성 살인사건의 범인, 국무(이채경)가 수감된 의금부 옥사에서는 수상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병조와 익위사의 격구 시합으로 온 궁인들의 시선이 격구장에 쏠린 틈을 타 익위사 옷을 입은 누군가 잠입해 국무에게 ‘신의 예언을 완성하라’고 명령한 것. 귀신에 홀린 듯 오싹한 표정으로 단검을 만지는 국무의 모습은 불길한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연쇄 살인부터 옥사에서의 일까지 괴상한 행동을 벌이던 국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국문이 열렸다. 왕(이종혁)은 물론 왕세자 이환과 문무백관들까지 형틀에 묶인 국무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귀신의 서”라고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범인의 말을 들은 이환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현재 귀신의 서를 알고 있는 인물은 이환과 민재이, 그리고 범인뿐이기에 혹시 국무가 이를 보낸 것은 아닐지 의심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국무는 마지막 범행 당시 새기려던 글자가 왕족을 뜻하는 오얏 리(李)라는 사실과 함께 ‘송가가 이가를 멸할 것’이라는 끔찍한 예언을 퍼부었다. 자신을 벽천의 송가라고 칭하며 “저주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패악을 부리던 국무는 품속에 숨어있던 까치살모사에게 물려 그대로 최후를 맞이해 보는 이들을 경악시켰다.

무엇보다 까치살모사의 독은 앞서 이환의 오른팔을 마비시키고 전령을 죽일 때 사용했던 것으로 민재이의 부엌에서 타오르던 모란꽃, 귀신의 서에 적힌 첫 문장, 죽은 심영(김우석 분)의 머리카락 등 여러 정황이 국무가 남긴 증거와 비슷한 점을 미루어 보아 같은 세력이 이 모든 사건을 벌였음을 짐작하게 했다. 국무의 말대로 죽은 ‘벽천의 송가’가 이러한 계략을 꾸민 것일지, ‘벽천의 송가’의 정체에 수많은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설상가상 궁궐 내에 있던 오얏나무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 아무리 물을 끼얹어도 꺼지지 않는 불은 모두를 두렵게 했고 이환 역시 심각한 얼굴로 민재이를 부르라고 명령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귀신의 서도 모자라 왕실의 멸망을 기원하는 저주까지 내려진 만큼 하루라도 빨리 범인을 찾아 혼란을 잠재워야만 하는 상황.

같은 시각 모란 꽃잎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저잣거리에 나와 있던 민재이의 앞에도 국무의 이야기가 적힌 홍서가 떨어졌다. 홍서를 보자마자 도성 살인사건의 마지막 글자임을 눈치챈 민재이는 이를 날린 범인을 쫓아 달려가다 막다른 벽에 갇혀버렸다. 그 순간 뒤에서 등장한 검은 복면이 순식간에 민재이를 제압, 그녀의 머리 위로 화살을 겨누면서 위기감을 더했다. 과연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인 민재이가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중국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잠중록’ 기반의 퓨전 창작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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