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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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김수진, 절박한 눈물 연기로 입증한 존재감

기사입력 2023.02.26 17:0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수진이 ‘대행사’에서 처연한 눈물로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수진은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 고아인(이보영 분)의 선배 최정민 역으로 분해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민은 우성 우유 PT로 VC 기획과 맞붙게 됐다. 최정민은 띠부실을 모으려 우유를 사는 유행을 만들자는 제안으로 광고주를 사로잡았으나, 이어진 VC 기획 PT는 우성 우유와 함께 한다면 계열사의 구내 식당에 우유를 제공하며 매출상승을 보장하겠다는 다소 비열한 반격으로 정민을 좌절하게 했다.

우성 우유 PT로 직원들의 밀린 월급을 해결해야 했던 최정민은 궁지에 몰렸고 모든 걸 내려놓고 옥상으로 향한다. 이를 눈치채고 옥상에 나타난 고아인은 최정민에게 “구경하러 왔다”고 담담하게 말을 건넸고, 최정민은 억누르던 감정을 표출하며 “너 때문에 못 죽겠잖아”라며 처연한 눈물을 쏟아냈다. 이 장면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동시에 최정민 역을 맡은 김수진의 흡인력 있는 연기를 각인시켰다.

김수진은 PT를 진행하던 냉소적이고 칼날 같던 눈빛이 한순간에 유약함을 담은 눈빛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나가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절박함을 보여주는 표정과 담담한듯 깊은 고뇌가 느껴지는 낮은 목소리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되냐”고 되묻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딱 부러지는 연기로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도 독보적인 모습으로 캐릭터를 구축해가는 김수진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진은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장에서 모두가 고생한 만큼 시청자의 관심을 많이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창민 감독님이 촬영장을 유쾌하게 이끌어 주셔서 즐겁게 연기했던 현장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1년 영화 ‘와니와 준하’로 데뷔한 김수진은 영화 ‘화차’, ‘터널’, ‘싱글라이더’, ‘1987’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을 뿐 아니라 브라운관에서도 JTBC ‘미스티’, tvN ‘왕이 된 남자’ MBC ‘멧돼지 사냥’,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tvN ‘나빌레라’, JTBC ’언더커버’, KBS 2TV ‘두뇌공조’ 등에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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