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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UCL 상대' 밀란 무조건 꺾어야 하는 이유…스페인 MF 쟁탈전

기사입력 2023.02.26 16: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 AC 밀란과 이적시장에서도 격돌한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밀란 홈에서 펼쳐진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8강에 오르기 위해선 내달 9일 런던에서 열릴 2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이적시장에서도 밀란과 격돌한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과 밀란은 스페인 출신 2002년생 미드필더 조안 곤살레스를 두고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생인 곤살레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고, 이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레체에서 뛰는 중이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에서 22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강등 후보로 꼽히던 레체는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엘라스 베로나에 10점 앞선 14위(6승9무9패·승점 27)에 위치해 있다.



풋볼 런던은 "16강 2차전은 이번 시즌 두 팀이 핵심적인 경기가 될 것이며, 승리 팀은 곤살레스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토트넘이 밀란을 무조건 꺾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뿐만 아니라 토트넘 코치들은 곤살레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활약상을 고려했을 때 이적료는 약 800만 유로(한화 약 11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시즌 아웃돼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태가 심각해 다음 시즌 개막전에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이 밀란을 제압하고 곤살레스를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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