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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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하흐 만의 '박지성' 있다, 결승전 키플레이어"…과연 누구? (英 언론)

기사입력 2023.02.26 00: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영국 언론이 리그컵 결승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박지성'이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끈다.

에릭 턴 하흐 감독 만의 박지성이 있다는 뜻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5일 "턴 하흐 감독은 뉴캐슬과의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 만의 박지성을 갖고 있다"며 "맨유는 일요일(현지시간 25일) 우승컵을 놓고 다투는데 박지성은 멀리서 그의 예전 모습을 지켜볼 것"이라며 실제 박지성이 경기 장소인 웸블리에 나타날 것임을 알렸다.

맨유-뉴캐슬 결승전은 27일 오전 1시30분 런던 웸블리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턴 하흐 감독의 '박지성'은 과연 누구일까. 바로 브라질 미드필더 프레드를 가리킨다. 



신문은 "프레드가 뉴캐슬전을 앞두고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붉은 악마(맨유 별칭)'의 '컬트 영웅' 박지성처럼 프레드를 큰 경기를 위한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프레드는 웸블리에서 같은 브라질 국가대표 카세미루와 함께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4월 말까지 결장하기 때문에 프레드의 어깨가 무겁다"며 프레드는 예전엔 선발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턴 하흐는 그를 종종 벤치에 앉혀뒀으나 큰 경기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턴 하흐 감독이 이끄는 팀이 역사적인 4관왕을 도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레드는 지난 2018년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맨유로 온 중앙 미드필더다. 지난 2021/22시즌까지는 비교적 주전으로 뛴 프레드는 이번 시즌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확고한 중원 콤비를 형성하면서 팀 내 입지가 떨어졌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21경기에 나섰는데 그 중 선발이 9경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에릭센이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그에게도 기회가 돌아왔고 이번 달엔 프리미어리그 4경기와 유러파리그 2경기, FA컵 1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특히 지난 24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FC바르셀로나전에서 1-1 동점골을 넣어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키가 170cm로 작지만 활동량과 끈질긴 수비 등을 강점으로 갖고 있는 만큼, 영국 언론이 그를 '턴 하흐의 박지성'으로 비교하는 모양새다.

신문은 박지성의 생일이 2월25일이란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로파리그 공식 SNS도 박지성의 생일을 축하했다. 다만 박지성의 생일은 음력 2월25일이다.


사진=AP,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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