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정윤성(의정부시청·35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벵갈루루 챌린저(총상금 13만달러) 복식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성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 커본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복식 준결승에서 수 위시오(대만)와 호흡을 맞춰 맥스 퍼셀(호주)-마크 폴만스(호주) 조를 맞아 세트 스코어 2-0(6-4 6-4)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 게임스코어 4-3에서 상대 마크 폴만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첫 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3번째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같은 6-4 스코어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상대편 맥스 퍼셀은 작년 윔블던 복식 우승자. 정윤성과 수는 복식 랭킹 59위의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좋은 호흡으로 예상 외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결승에 오른 정윤성은 아르준 카데(인도)와 비제이 순다르 파라샨트(인도)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번 승리로 복식 랭킹에서 150위권 진입을 확정 지은 정윤성은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시합에 임하는데 그게 오히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게 된 것 같다. 올해 초에 아쉽게 준우승한적이 있는데 이번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인 통산 3번째 챌린저 복식 우승을 노리는 정윤성은 경기 후 인도의 푸네로 옮겨 다음주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사진=라이언컴퍼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