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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고를 수 없다" 호랑이 군단이 흘린 땀, 사령탑은 웃었다 [애리조나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25 11: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애리조나(미국), 박윤서 기자) "어느 한 명을 고를 수 없다. 모두가 너무나 잘해줬다."

KIA 타이거즈는 2월 2일부터 24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운영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36명의 선수가 팀 훈련을 소화했고, 신인 선수 중에는 투수 윤영철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 뽑힌 양현종, 나성범, 이의리는 지난 14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1차 캠프를 마치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야구장 환경이 좋아서 훈련에 지장은 없었는데 최근 날씨가 춥고 비가 왔다.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준비는 잘 했다"라고 만족했다.

KIA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김 감독은 "1차 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고, 오기 전부터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어느 정도 경기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었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려 한다. 생각한 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캠프에서 두드러진 선수를 한 명 선정해달라는 질문에 김 감독은 “어느 한 명을 고를 수 없다. 모두가 너무나 잘해줬다. 모든 선수가 아침부터 밤까지 투타에서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 훈련 하는 걸 보면 선수들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더 느껴졌다"라고 치켜세웠다.



영건들이 흘린 구슬땀도 사령탑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변우혁, 주효상, 김도영, 최지민, 윤영철, 김승현, 송후섭, 이태규 등이 올해 1군 로스터에 합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도 각자의 루틴대로 잘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2차 캠프에는 투수 장현식, 야수 고종욱, 이우성, 최정용이 합류한다. 김 감독은 "외야수가 부족하다. 고종욱, 이우성은 처음부터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시킬 계획이었다. 장현식은 따뜻한 곳에서 불펜 피칭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내야수도 부족해서 최정민도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KIA는 2차 캠프에서 5차례 KBO리그 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와 각각 2차례 맞붙고 롯데 자이언츠와 1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2차 캠프에서 경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게 관리를 잘했으면 한다. 부상도 실력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맞는 말이다. 시즌을 앞두고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 못하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전력에도 마이너스다.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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