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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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분' 홍현석, 가라바흐 꺾고 16강 진출…평점 8점 [UECL]

기사입력 2023.02.24 11:4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사투를 펼친 대한민국 미드필더 홍현석(23)이 멋진 활약을 펼치며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벨기에 1부리그 클럽 KAA 헨트는 24일(한국시간)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가라바흐 FK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헨트는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에 성공하며 합산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30분간 진행된 연장전에서도 골이 나오지 않아 승부차기가 진행됐고, 승부차기에서 5-3 승리를 거둔 헨트가 16강 진출권을 얻었다.

헨트는 이제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9시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하게 된다. 16강 1, 2차전은 각각 오는 3월 10일과 17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축구 미래 홍현석이 선발로 나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3-4-1-2 전형에서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홍현석은 연장 후반 13분에 교체되면서 무려 118분이나 경기를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홍현선은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드리블을 2번 시도해 2번 모두 성공했고, 공격 지역 패스도 8회나 기록했다.

특히 지상 경합에서 8번 중 6번을 승리하면서 가라바흐 선수들과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볼 소유권을 유지했다.

축구 통계매체 'FotMab'은 이날 홍현석에게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양 팀 선수들을 모두 포함해서 홍현석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4명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해 여름 오스트리아 1부 LASK 린츠를 떠나 헨트로 이적한 홍현석은 이번 시즌 헨트 핵심 선수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홍현석은 모든 대회에서 36경기에 나와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2위, 팀 내 공격포인트 2위를 기록하며 2022/23시즌 헨트 최고의 영입생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 린츠와 함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참가했지만 1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바 있다.

시간이 흘러 한층 더 성장한 기량으로 헨트와 함께 16강 무대에 올라가 홍현석이 다가오는 토너먼트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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