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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제니아골프투어 1차전 최종라운드 우승

기사입력 2005.06.14 22:49 / 기사수정 2005.06.14 22:49

엑츠 기자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썬힐 골프클럽(파72,6,189야드)에서 열린 2005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1차전(총상금 3천만원) 최종라운드에서 안선주(18,경화여고3)가 10언더파 134타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해 하이트컵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박희영(18,이수건설)에게 아깝게 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모두 날려버렸다.

한편 첫 날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1위로 최종라운드에 임한 추지영(19,하이마트)은 2라운드에서만 3언더파 69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안선주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추지영을 비롯해 서희경(19,건국대1), 함영애(18,한영외고3)가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추지영에 이어 1타차 2위로 2라운드를 맞이한 안선주는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 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태는 등 대회 2라운드 내내 보기 없이 버디 8개, 이글 1개를 기록하는 노보기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로 대회 첫 우승컵을 가져간 안선주는 “지난 해 하이트컵 연장 승부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많았지만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첫 해 이렇게 우승을 차지해 감회가 새롭다.”며 우승 소감을 간단히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아이언샷이 좋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반면 퍼팅이 좋지 않아 고전을 했는데 다음 2차전을 위해서 퍼팅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며 대회 전반에 관한 소감과 계획을 말했다. 또한 안선주는 2005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의 상금왕을 차지해 하반기에는 KLPGA 정규투어를 꼭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식회사 제니아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코스포엔터프라이즈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의 데일리베스트는 1라운드에서 66타를 기록한 추지영과 2라운드에서 67타를 기록한 안선주가 차지해 골프코리아에서 제공하는 펀조이웨지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아깝게 2위에 머문 서희경은 실력 외에도 최고의 패션 감각을 선보이며 대회 베스트드레서에 선정되어 GV 골프코리아에서 제공하는 퍼터를 수여 받았다. 한편 대회 6위를 차지한 최유진(21,성균관대3)은 창립 6주년을 맞이한 제니아 특별상을 수상해 던롭 스릭슨에서 제공하는 볼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산실이자 스타 골퍼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2005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2차전은 썬힐 골프클럽에서 6월 29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대회 2차전 역시 MBC ESPN이 녹화중계방송 할 예정이다.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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