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본격적으로 군입대 준비에 돌입했다.
송민호는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피크타임'에서 "너무 아쉽게도 오늘이 마지막이다"라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피크타임'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송민호의 하차 소식은 이미 알려졌던 바. 당시 제작진 측은 "일정상 부득이하게 1라운드까지만 함께한다"라며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송민호는 "다녀와야 하기 때문"이라는 말로 군 입대 계획을 드러냈다. 여기에 "약 2년 간 자리를 비울 예정인데 과연 어떤 친구가 치고 올라와서 제 자리를 위협할지 기대해 보겠다"면서 '군백기'를 예고, 아쉬움을 자아냈다.
1993년 3월 생으로 현재 31세(만 29세)인 송민호는 지난 2014년 위너로 데뷔 이후 실력파 래퍼로 인정 받아왔다. 여기에 출중한 보컬 실력과 프로듀싱 능력까지 높이 평가 받으며 솔로 뮤지션으로서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왔다.
이뿐 아니라 예술적 감각을 살린 화가로서 작품 활동도 펼쳤고, 뛰어난 예능감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을 통해 배우로서도 도전을 알렸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꾸준한 활동으로 지금의 자리에 이른 송민호의 '피크타임' 하자는 얼마 남지 않은 군백기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이미 다수 방송 등에서 군 입대 관련 질문에 회피하지 않고, 올해 안으로 입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혀왔기 때문.
송민호는 '피크타임' 하차 소식을 알리며 울컥한 듯 눈물을 참거나 닦는 시늉으로 아쉬운 마음을 엿보이기도 했다. '군백기'를 앞두고 심란한 마음을 특유의 위트감으로 표현해낸 송민호의 재치가 또 한 번 드러난 순간. 이에 시청자들도 송민호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진행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팀들의 간절한 마음과 오직 실력으로만 증명하는 승부, 여기에 송민호를 비롯해 규현·박재범·티파니 영·이기광·김성규·심재원·라이언전 등 심사위원들의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과 MC 이승기의 격려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