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민영부터 카라 박규리까지, 전 연인의 혐의로 나란히 검찰 조사를 받으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들은 이미 결별한 사이지만, 전 남자친구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문제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카라 멤버 박규리는 전 연인 A씨에 대한 코인 사기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2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이승형 부장검사)는 미술품과 연계한 가상화폐(코인)를 발행한 P사 대표 A씨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A씨 운영 회사의 큐레이터 겸 최고 홍보책임자로 근무했던 박규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규리 측은 이날 "당시 A의 연인이었고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던 본인이 수사기관의 참고인 진술을 했다"며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며 입장을 전했다.
박규리는 2019년 건설사 회장의 장손 A씨와의 교제를 인정했으나 2021년 9월 결별했다.
박민영 또한 전 남자친구의 부당 이득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3일 박민영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이 주가 조작, 횡령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박민영이 이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빗썸 관계사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서 박민영의 이름이 사용된 정황과 수억 대의 차익이 발생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알려졌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3일 단순 참고인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성실히 마쳤으며, 현재 출국금지 상태가 아님을 확인드린다"고 밝혔다.
박민영은 지난해 9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위 빗썸의 회장으로 불리는 강종현과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결별했다고 밝혔다. 이후 강종현의 주가 조작 및 횡령 의혹, 부당 이득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직접 관련성의 유무는 향후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볼 일이지만, 이들의 과거 공개 열애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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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