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애리조나(미국), 박윤서 기자) KT 위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보 슐서(29)가 2번째 라이브피칭을 마쳤다.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슐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번째로 실시한 라이브피칭이었다.
이날 슐서는 공 30개를 던졌고 직구 12개, 커브 7개, 커터 6개, 체인지업 5개를 구사했다. 특히 직구 최고 구속이 149km/h 달했다.
KT에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라이브피칭에서 직구 최고 149km/h, 평균 147km/h를 찍은 바 있다. 벤자민에 이어 슐서도 위력적인 직구를 뿌린 것.
라이브피칭 후 슐서는 "첫 피칭 때보다 느낌이 좋았다. 몸 상태가 좋았고, 특히 직구가 더 좋아진 게 만족스럽다. 오늘 피칭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많이 공략하려고 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볼이 많았던 점은 아쉽지만, 더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슐서는 "구속이나, 몸 상태 등을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 변화구는 더 개선해야 할 점이 보인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KT 위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