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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불펜은 걱정뿐? 영건들 라이브 피칭에 기대감 'UP' [플로리다 스케치]

기사입력 2023.02.19 10:00



(엑스포츠뉴스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젊은 투수들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 선수단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벌써 중후반으로 접어든 캠프, 18일(현지시간)에는 첫 라이브 피칭과 배팅을 소화했다. 야구장 두 면을 사용해 두 개의 조가 동시에 라이브 훈련을 할 수 있었다.

훈련이 끝난 뒤 김원형 감독은 "라이브 게임은 시즌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기대했던 선수들이 잘 던졌으면 하는 마음, 훈련의 효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올해 신인 이로운은 이날 19구를 던져 직구 평균 146km/h, 최고 148km/h 구속을 찍었다. 오원석과 백승도 최고 146km/를 기록했고, 최민준, 신헌민, 송영진 역시 최고 145km/h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김원형 감독은 "자신감 있게 스트라이크를 넣는 지를 봤다. (이)로운이, (윤)태현이도 잘 던졌고, (신)헌민이, (송)영진이도 괜찮았다. (오)원석이는 말할 것도 없고, (최)민준이도 이제 단순히 기대하는 게 아니라 잘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올 시즌 2연패를 노리는 SSG는 김택형, 장지훈의 입대로 다른 포지션에 비해 불펜의 물음표가 많아졌다. 기존 선수들은 물론 신진급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져야 시즌 운영이 수월해질 수 있다. 이날 라이브 피칭에서는 적어도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원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1군에서 선배들과 계속 섞이면서 훈련하고 적응을 해야 한다. 이곳이 내 집처럼 느껴져야 긴장을 덜 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오늘처럼만 던지면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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