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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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뒤숭숭' SM에 19년 있었네…"삽시간에 싸가지 없다고 소문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19 08: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솔직한 입담으로 전한 아이돌 생활 비화가 화제다.

17일 유튜브 채널 '뽐뽐뽐'에는 윤보미의 게스트로 등장한 샤이니 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키는 근황을 전하며 "리패키지 앨범 준비를 했다. 다 했는데 밀렸다"며 "팬들에게 1월에 컴백한다고 스포를 했는데 민망한 거 뭔지 아냐. 팬들이 목을 매달고 기다리고 있는 심정이다"라고 덧붙여 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SNS 이야기를 꺼내며 "나는 SNS를 10년 했다. '그게 뭐냐'고 하던 시절부터 했었다"며 음악과 방송 활동 외에도 노력했던 모습을 공개했다.



키는 "이면의 삶을 보여주고 싶다. 내 취향이 시대와 동떨어지지 않았다는 걸 강조하는 동시에 위트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윤보미는 키에게 "요즘 나이가 느껴지지 않냐"고 토로했다. 키는 "느껴진지 좀 됐다. 3년이다. 서른 초반에 이런 이야기를 하나 싶겠지만 몸이 쓰인게 15살 때부터다"라고 이야기했다.

키는 "SM에 처음 들어갔을 때를 포함해 거의 19년을 회사에 있었다"며 "이게 망가진다. 느껴진다. 밤을 새면 이틀을 내리 잔다"고 토로했다. 그는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시켜주는대로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내 체형 단점을 부각시켜 놓는다면 내가 잘못한 거냐. 그 사람이 잘못한 것"이라고 서슴없이 스타일링에 대한 소신을 밝힌 키는 "물론 농도의 차이다. '누나, 이걸 옷이라고 들고오냐'와 '미안한데 진짜 이걸 좀 바꿔줬으면 좋겠다'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삽시간에 내가 싸가지 없는 신인이 되어 있고 그렇다"며 고충을 이야기했다.




이런 키의 시원시원한 아이돌 생활 비화는 과거에도 화제된 바 있다. 2021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키는 태연과 나란히 포즈를 잡은 채 "저희는 일정이 없어도 SNS 사진을 위해 기본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며 남모를 아이돌의 고충을 고백하기도 했다.

키는 최근 불거진 '19년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을 사리지 않았다. 그는 SM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당일, 자신의 신곡 'Killer' 홍보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수의 팬들은 키에게 '콘서트를 열어달라'며 댓글을 달았고, 이를 본 키는 "나도 열었으면 좋겠다. 어디다 이야기해야 되냐. 내가 누구보다 하고 싶은 사람이긴 한데 모르겠다. 회사가 뒤숭숭해서"라고 솔직하게 밝혀 화제가 됐다.

자신의 위치에서 아이돌로서의 본업에 열중하며 활약하고 있는 키, 어지러운 회사도 막을 수 없는 그의 시원시원한 음악 행보와 예능 활약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뽐뽐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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