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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미래? 유벤투스 있잖아"…이탈리아 언론 "런던 안 돌아갈 걸" 흔들기

기사입력 2023.02.17 18:01 / 기사수정 2023.02.17 18:0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이탈리아 언론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복귀를 원한다고 보도하며 차기 행선지까지 언급, 흔들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이탈리아 집으로 향한다. 토트넘을 잠시 떠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1일 담낭 제거 수술을 받고, 일주일만인 8일 팀에 복귀하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AC 밀란과의 1차전을 지휘했지만, 결국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며 이탈리아에 남게 됐다. 

콘테 감독은 휴식 발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받은 수술은 일상적인 수술이 아니었고, 심각한 응급수술이었다. 내가 과소평가했다"라며 이른 복귀를 결정한 것에 대해 후회스러운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의 복귀 시기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으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복귀를 원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콘테 감독과 토트넘 사이를 흔드는 소식들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16일(한국시간) "콘테는 이탈리아 복귀를 원한다"라며 콘테 감독의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을 보도했다. 

투토메르카토웹은 "콘테의 바람은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것이다. 밀라노, 로마 다른 어떤 곳이 될지는 모른다"라며 콘테가 세리에A로 복귀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에게 올해는 고통스럽고 불행한 해였다. 그는 승리를 위해 살고 있지만, 주변인들의 죽음으로 인해 이탈리아로 돌아가고자 할 것이다. 그는 급여 삭감까지 감수하며 돌아올 수 있고, 그는 이곳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어 한다"라며 콘테가 힘든 시기를 겪고 조국으로 돌아오고 싶어 하며, 이를 위해 급여까지 줄일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도 차기 행선지까지 언급하며 의견에 힘을 보탰다. 

디마르지오는 "콘테는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결별할 것이다. 토트넘에서의 계약은 시즌이 끝나면 만료되며, 일부 소식통은 그가 가족과 함께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탈리아로 돌아오길 결정했다고 말하기도 한다"라고 콘테가 돌아오고자 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디마르지오는 콘테의 차기 행선지로는 "콘테의 다음 목적지가 어딘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유벤투스는 그의 뒤에 여전히 남아있다"라며 그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활약했던 유벤투스로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의 부재로 토트넘은 당분간 감독 없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탈리아 언론의 콘테 감독 흔들기가 실제 콘테 감독의 이탈리아 복귀로 이어질지도 토트넘 팬들에게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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