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더 글로리' 파트2가 지독하게 얽힌 인물들의 살벌하고 다양한 표정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어 17일 넷플릭스는 '더 글로리' 파트2 스틸컷을 공개하며 휘몰아칠 서사를 예고했다.
파트1에 이어 동은(송혜교 분)은 여전히 무덤덤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허망한 듯 누군가를 껴 안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전재준(박성훈)은 결의에 찬 듯한 표정으로 한 여성과 깊은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끈다. 또 한 명의 가해자 최혜정(차주영)은 백금발로 탈색한 한 여성을 분노에 찬 강렬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갈등을 예고한다.
이어 탈색한 이사라(김히어라)의 절규가 담긴 스틸컷이 함께 공개 돼 가해자들끼리의 파멸을 예고하는 것인지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죽음을 암시했던 손명오(김건우)가 파트2 스틸컷에 멀쩡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동은의 옆에서 복수의 망나니가 되어 칼춤을 추기로 결심한 주여정(이도현)은 굳은 눈빛으로 주사기를 손에 드는가 하면 동은과 함께 다양한 장소에 서 있다.
누군가를 향해 살벌한 표정을 짓는 박연진(임지연)과 우수에 찬 채 어딘가를 바라보는 강현남(염혜란), 의미심장한 눈빛의 하도영(정성일) 또한 앞으로 흘러갈 복수의 흐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김은숙 작가는 "가해자들이 언제 누구에게 벌 받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큰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으며 안길호 감독은 "이들이 싸워 파멸해가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기대를 더한다.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다양한 감정의 여운을 남길 '더 글로리' 파트2는 3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