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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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40-40' 테임즈, 현역 은퇴 선언 "한국 자주 갈게"

기사입력 2023.02.16 13:04 / 기사수정 2023.02.16 13:0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BO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손꼽히는 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37)가 현역 은퇴를 선언,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테임즈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은퇴 고민부터, NC와 계약까지. 이 모든 일이 2013년 며칠 사이에 일어났다"고 돌아보며 "내가 이렇게 한 나라와 빠르게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다. KBO에서 경기 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전혀 몰랐. 여러분이 응원할 모든 이유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와 다이노스를 포용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어떤 KBO팀을 ​​응원하시든 나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 자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나를 보면 주저하지 말고 인사해달라"고 얘기했다.

2013년 은퇴를 고민하던 테임즈는 NC의 계약 제의를 받아들이며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그리고 테임즈의 선택은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바꿔놨다.

입단 첫해인 2014년 테임즈는 타율 0.343, 37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2015년에는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40도루로 KBO 최초 40홈런-40도루를 달성, MVP를 수상했다. 2016년까지 KBO리그에서 뛴 테임즈의 3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이다.

테임즈는 이후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빅리그로 복귀,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다. 2021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곧바로 미국으로 귀국했다.

2022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빅리그 콜업에 실패했고, 결국 입단할 팀을 찾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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