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132억 사기' 전남편 이혼 언급…"남편 있는 사람 부러워" (진격의 언니들)[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진격의 언니들' 배우 정가은이 전남편과의 이혼 후 싱글맘으로의 고충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배우 정가은이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밝혔다.

정가은은 "SNS를 보면 과장된 행복인 걸 알지만 제가 너무 초라해보인다. 부럽다"며 "장영란은 친구인데 행복한 모습을 보니 좋지만 부러운 마음이 있다. 꼴 보기 싫을 때가 남편과 알콩달콩할 때다"라고 밝혔다.



과거 정가은은 2016년에 결혼 후 2년 만에 이혼을 한 싱글맘이다. 정가은의 전남편은 이혼 후에도 정가은의 명의로 132억원의 금액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됐다.

그는 "여보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살겠냐"며 "단란한 가족과 행복한 가족 보고 '영란이는 좋겠다. 뭔 복이 많다'고 부러워한다. 남편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정가은은 "이혼의 후회라기 보다는 빈자리를 많이 느낀다. 아이 아빠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며 "아빠에 대한 빈자리는 주말만 되면 느낀다. 딸이 다행히 찾지는 않는다. 제가 스스로 혼자 키우는 엄마로서 불편한 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치원 가족 행사는 너무 많았다며 "크리스마스에는 맛있게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 옆 가족을 보니 우울해지더라"며 그동안 쌓인 슬픔을 이야기했다. 

정가은은 "딸이 '엄마 우는 것 같다. 엄마는 뭘 제일 하고 싶냐, 난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나보다 철이 더 들었다"고 전했다. 딸이 아빠에 대해 질문할까 두렵다는 정가은의 이야기에 박미선은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박미선은 "재혼 생각은 안하냐"고 물었고 정가은은 "원래 '내 인생에 재혼은 없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이상형은 가정적이고 다정하고 진실한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영란은 "지금도 좋다고 대시하는 사람 있을 것 같다. 아직도 결혼 안한 사람 같다. 너무 예쁘다"고 이야기했고 정가은은 "없다고는 하지 않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