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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에겐 기회?…셀틱 공격수 후루하시, 잉글랜드서 '러브콜'

기사입력 2023.02.13 11: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오현규의 포지션 경쟁자 후루하시 교고가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는 셀틱 스타 후루하시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후루하시는 지난 2021년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 유럽 무대에 진출한 공격수다. 그는 입단과 동시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1/22 시즌 스코리시 프리미어십 12경기에 선발 출장해 8골을 기록한 후루하시는 이번 시즌엔 21경기 선발 출전, 19골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후루하시는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득점랭킹 1위다. 셀틱은 후루하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후루하시의 활약이 이어지자 잉글랜드 팀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팰리스는 윌프리드 자하의 이적을 대비하여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공격수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글래스고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는 후루하시도 잠재적인 타깃"이라며 "2021년 셀틱에 입단할 당시 4년 계약을 맺었다. 이번 여름 계약 기간이 2년 남는다"며 팰리스의 후루하시 영입 의향 및 그의 계약 상태를 전했다.

이어 "팰리스의 영입 관심은 후루하시의 재계약을 유도할 수도 있지만, 팰리스는 이미 지난 2021년 오드손 에두아르를 셀틱으로부터 1500만 파운드(약 230억원)에 영입한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후루하시가 여름이적시장에서 셀틱을 떠난다면, 이번 겨울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인 오현규는 이적 이후 4경기에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4번째 경기였던 지난 12일 스코티시컵(FA컵) 5라운드 세인트 미렌전에서는 후반 18분 투입됐고, 후반 35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 데뷔골에 성공했다.

현재 셀틱 공격진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주전 후루하시와 멀티 포워드 마에다 다이젠, 그리고 오현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우, 지난 경기 후루하시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오현규가 유일한 옵션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마에다의 기용 가능성을 크게 점쳤지만, 마에다는 올 시즌 스트라이커 자리가 아닌 윙어로 나오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오현규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후반기 좋은 인상을 계속해서 남긴다면, 후루하시의 이적 후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에 한층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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