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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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의 놀라운 행동"...伊 언론, '튀르키예 지진 기부' 김민재 극찬

기사입력 2023.02.12 18:3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탈리아 언론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에 1억원을 기부한 김민재의 행동을 극찬했다.

앞서 지난 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시리아에 7.8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12일 현재까지 양국의 사망자는 총 2만5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72시간 골든타임'을 이미 훨씬 지난 시기지만, 계속해서 기적적인 생환 소식이 이어지면서 현지에서는 생존자 구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도 기부금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1억원을 기부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 뛴 경험이 있다.

김민재의 행동에 이탈리아 언론이 박수를 보냈다. 코리에레는 "김민재의 행동은 놀랍다"라는 제목으로 김민재의 기부 사실을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의 모든 사람들이 이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과거 튀르키예에서 뛰었고, 지금도 튀르키예에 많은 친구들이 있는 김민재는 진심어린 결정을 내렸다. 7만 유로(약 1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은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오한 인간적 의미를 지닌 행동이자 매우 훌륭한 행동"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또한 "이 행동은 김민재의 위대한 인간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김민재는 경기장 안에서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만들었고, 나폴리에 입성하자마자 라커룸을 휘어잡았다"고 이번 시즌 김민재의 활약도 소개했다.



칼치오 나폴리24는 "페네르바체 소속이었던 김민재가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구호 활동을 위해 7만 유로를 기부했다"며 "기부금은 실종자 구출 및 수색,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쉼터를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구조 인력 12만1128명, 굴착기, 불도저 등 차량 1만2244대, 항공기 150대, 선박 22척, 심리치료사 1606명을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했다고 밝혔으며, 피해 지역에 파견된 한국 긴급구호대는 현재까지 6명을 구조하는 등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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