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유영재와의 재혼 생활을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당신이 아직도 총각인 줄 알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선우은숙은 "남편이 총각 행세를 하는 건 아닌데 혼자 산 지가 오래되다 보니 싱글 같은 느낌이 있다. 항상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것이 순간순간 있다. '당신 그렇게 하면 안 되잖아'하면 어리광이 그렇게 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있으면 어리광 부릴 때가 없지 않나. 제가 강아지한테 하는 걸 보고 '강아지한테는 (애교를 부리면서) 나한테는 안 그런다는 거다. 또 다른 때 같으면 자기가 했던 일도 '여보 라면 좀 먹을까'라며 부탁하더라. 요즘 왕 하나 모시고 사는 느낌이다"고 폭로했다.
선우은숙은 "결혼하기 전에는 다 해줄 것처럼 하더니 왜 저럴까 싶다. 생활은 총각처럼 하는데 챙겨주는 사람이 옆에 하나 생긴 거다. 저도 요새 혼란스럽다"고 털어놨다.
김성희는 "제가 유영재 아나운서님과 어디서 논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선우은숙을 놀라게 했다.
김성희는 "라디오 진행을 하고 청바지에 하얀색 와이셔츠를 입고 왔는데 아우라가 끝내줬다. 노래를 부를 때도 달랐다. 정말 중요한 건 아름다운 아가씨가 있어도 절대 안 만나더라. 이 분이 아무나 만나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구나 느꼈다"고 진중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말하길) 만날 여자들은 되게 많았다고 하더라. (혼자 있다 보니) 여러 사람들이 만나라고 했는데 그 이상은 깊이 안 갔다고 했다. '왜 그랬냐'고 했더니 '영혼이 없이 누군가를 만나서 친분을 갖는다는 게 무슨 의미냐'고 했다. 자기는 '좋아하지 않으면 아니다'라고 했다"며 남편 유영재를 자랑하며 금세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2007년 결혼 26년 만에 이혼했다. 지난해 10월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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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