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승소 이후 첫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이하 '한터뮤직어워즈')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한터뮤직어워즈' 오프닝 무대는 오메가엑스가 장식했다. 오메가엑스는 '1세대 아이돌' 신화의 'I Pray 4 U', '3세대 아이돌' 세븐틴의 '울고 싶지 않아' 커버 무대를 펼치며 케이팝의 역사를 그려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DREAM' 무대를 첫 공개했다. 'DREAM'은 '한터뮤직어워즈'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오메가엑스의 신곡으로, 한겸이 작곡을 맡고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했다.
소속사와 법적 분쟁 후 처음 공식석상에 등장한 오메가엑스는 "저희도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팬들의 따뜻한 에너지를 많이 받아가는 것 같다. 이런 무대를 보고 꿈, 힘을 키워가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0월 미국투어 중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강모씨로부터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갑자기 귀국 일정이 변경되는 등 억류설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언성이 높아졌던 것은 사실이나 꾸준한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다며, 억류가 아닌 "항공권 이슈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문제가 됐던 대표 강모씨의 사임을 결정했다.
그럼에도 오메가엑스는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메가엑스는 소속사 대표의 성추행 및 부당한 권력 갑질을 폭로하며, "(소속사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거라고 협박해 멤버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한 오메가엑스는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멋진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다"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데뷔 경험이 있거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멤버 11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 지난 2021년 6월 가요계 데뷔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