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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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이범호와 아이들을 믿는다

기사입력 2011.05.18 01:44 / 기사수정 2011.05.18 01:44

KIA 기자


[그랜드슬램]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는 누구일까?

작년 7관왕의 이대호와 벌크업을 해서 장타가 늘어난 박용택 그리고 기아의 타점머신 이범호일 것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엘롯기의 일원인 이들 중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타점머신 이범호가 아닐까싶다.

이범호는 이번에는 아쉽게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미 38타점으로 리그 1위 타점 순위를 달리고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이범호는 외로운 싸움을 해왔었다. 최희섭이 이탈한 후 홀로 중심타선에서 분투하며 타점을 쓸어담았는데 그 모습은 약간 비정상적인 수준이었다.

혼자 타점을 올린다는 것 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우선 타점을 올리려면 동료 주자가 루를 채우고 있어야하며, 상대 투수가 되도록이면 승부를 해야하는 상황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용규의 이탈과 최희섭의 부상 그리고 김상현의 부진으로 이범호는 제대로 된 밥상을 받아보기 힘들었고, 중심타선에 홀로 남았었기에 상대 투수들은 보다 신중한 승부를 걸어왔다.

하지만 최근 이용규가 살아나며 이용규-김선빈의 테이블 세터와 4번타자 이범호의 앞뒤에서 중심을 잡아줄 김원섭 김주형이 가세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김상현이 부활의 기지개를 펴면서 이범호는 더 파급력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고의 타자를 가진다 하더라도 최고의 타선을 만들어 최고의 활약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여러차례 확인 했듯이 최고의 선수에게는 그를 지원할 만한 최고의 지원군이 있었다. 2001년 두산의 우동수 트리오가 그랬으며 2002년 삼성의 드라마틱한 첫 우승을 선사한 양준혁-이승엽-마해영 트리오 그리고 2009년 기아의 CK포가 그러했다.

올해의 이범호도 천군만마의 지원군을 얻었으며 또한 기아는 기본적으로 타선만 해결되면 투수력은 리그 최강의 팀이기에, 이범호의 올시즌 최고의 활약과 기아의 우승의 도전의 앞날이 밝다. [☞의견 바로가기]


KIA 논객 :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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