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39
연예

무속인 룸메이트 고소 "썸만 타면 오지랖...악질적 사생활 침해" (지옥법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10 07:4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출연자가 무속인 룸메이트를 고소했다.

9일 방송된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이하 '지옥법정')'에서는 "현재 룸메이트를 고소하고 싶다"는 출연자가 등장했다.

고소를 당한 피고의 정체는 무속인 도유였다. 도유의 등장에 변호인단은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강호동은 "제가 예전에 무릎팍도사로 활약했다. 도유 씨 눈빛이 살아있다"고 반가워했다. 은지원은 "먹신이 안 나간다"고 거들었다.

원고 진태성은 "1년 동안 썸만 다섯 번 탔다. 썸 타는 사람만 만나고 들어오면 도유가 묻지도 않은 궁합점을 봤다. 상대의 단점만 말했다"며 사생활 침해를 주장했다.

도유는 "좋은 이야기도 해 줬지만 그럴 때는 형이 마음에 안 들어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유 측 변호사 은지원은 "주식은 왜 자꾸 묻냐.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싶어하는 답정너"라고 반박했다.

이에 현실변호사 고승우가 등장해 "사생활 침해가 아니다. 휴대전화를 몰래 염탐하거나 스토킹하는 등의 구체적인 침해 행위가 없었다. 무당 도유의 개인 의견은 불법 행위가 아니다"라고 도유를 변호했다.



또한 도유 측에서는 오히려 "원고 진태성은 금사빠"라고 주장하며 "너무 빠르게 시작하고 질리는 타입이다. 급발진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도유는 "형이 연애하는 건 너무 좋다. 하지만 단기 연애의 후유증이 오래 남는다. 내 입장에서는 그저 그런 사람들을 몇 명 만나느니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태성은 "금사빠가 문제될 건 없다. 요즘 친구들은 어플로도 연애 상대를 많이 만나곤 한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증인은 도유에 대해 "연애 상담을 하지 않았는데 '연애하고 있네'라고 말하거나 찬물을 끼얹어 식어 버렸을 때가 있어 불만이었다"고 증언했다.

진태성은 도유의 업무를 돕고 있었다. 도유는 진태성의 업무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손님들의 상담을 맡고 있는 진태성의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것.

이에 대해 지옥 판사는 "피고의 직업적 특성상 원고가 조언을 편하게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피고가 연애 점사를 하는 동기가 진정한 조언을 하려는 것이고 통상적인 조언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정리했다.

이어 "현재 원고가 대화를 회피함으로써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며 원고 진태성에게 참견 지옥행을 선고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