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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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클럽WC 결승행' 포상금 = 김민재 세리에A 우승 포상금

기사입력 2023.02.09 20:34 / 기사수정 2023.02.09 20:3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2 클럽월드컵 결승에 오른 장현수 포상금이 김민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포상금과 큰 차이 없다.

산술적으론 그렇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자국 프로축구팀 알 힐랄 선수들에게 각 100만 리얄(약 3억 4500만원)을 보너스로 줄 방침이다.

이에 더해 사우디 정부도 나섰다. 알왈리드 왕자와는 별도로 선수들에게 각 50만 리얄(약 1억 7200만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한국 수비수 장현수를 비롯해 알 힐랄 선수들 모두 두 경기 이겨 5억원 넘는 목돈을 쥐는 셈이다. 지난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 힐랄은 현재 모로코에서 열리고 있는 클럽 월드컵에서 모로코 위다드를 승부차기 끝에 이긴 뒤 준결승에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를 3-2로 눌러 결승 진출을 이뤘다.



아시아팀으론 3번째로 알 힐랄은 오는 12일 오전 4시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의 또 다른 성취에 구단주는 물론 사우디 정부까지 한 턱 쏜 셈이다.

한편으론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을 이룰 경우, 내놓겠다는 포상금과 크게 다르지 않아 '오일 머니'의 위력을 증명한다.

지난 7일 현지 언론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뤘을 때 각각 500만 유로(67억원)씩을 주기로 했다.




매체는 이를 스쿼드에 포함된 25명이 나눠 갖는다고 했는데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선수 한 명이 2억7000만원을 받는 셈이다.

김민재처럼 공헌도가 높은 특급 선수들이 더 많은 액수를 갖는다고 해도 장현수가 한 방에 받는 5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AP, EPA,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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